멜버 아이들 (MELVOR IDLE) 리뷰&후기

웹게임이 주류였던 그 시절 그 감성의 방치형 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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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정보

멜버아이들은 아이들(IDLE) 장르답게 방치형 게임이지만, 주력 콘텐츠로는 생활 콘텐츠를 가진 독특한 매력을 가진 게임이다. 방치를 통해 캐릭터의 레벨과 장비의 업그레이드를 통한 스펙 향상 과정까지는 기타 다른 방치형 게임과는 다를 게 없는 부분이라 볼 수 있지만 캐릭터를 성장시키는 콘텐츠들이 상당 부분 세분화되어 있는 게 이 게임이 다른 흔한 방치류 게임들과는 다른 부분이라 볼 수 있다. 비록 게임의 80% 이상이 텍스트로 구성되어 있는 요즘 게임과는 조금 거리가 먼 과거 웹게임 혹은 텍스트 게임을 하는 듯한 가벼운 게임 디자인이라 호불호가 제법 갈리는 부분이 있지만 중독성만큼은 전혀 가볍지 않아 킬링타임 게임으로는 손색이 없는 게임이라 생각된다. 

콘텐츠

사실 이 게임은 스킬 혹은 숙련도를 쌓는 게임이라 볼 수 있으며 게임은 크게 전투와 비전투로 구성되어 있다. 전투는 당연히 몬스터와의 전투를 통해 스킬을 쌓는 콘텐츠인데 근접무기, 원거리 무기, 마법 이렇게 3가지로 세분화되어 있어 어떤 방식으로 전투를 하냐에 따라 숙련도가 쌓이고 쌓인 숙련도를 통해 레벨이 오르며 스킬들이 해금되는 방식이다.

반대로 비전투는 전투가 아닌 벌목, 낚시, 채광 등 생활 콘텐츠들로 구성되어 있으나 이 비전투 부분이 멜버 아이들의 핵심 콘텐츠라고 볼 수 있다. 그도 그럴게 기본적으로 멜버 아이들은 골드의 가치가 상당히 높은 편인데 상점에서 체력 회복 아이템을 사용해 주는 편리 기능들을 다양하게 판매하고 있으며 항상 부족하다고 느껴지는 인벤토리 슬롯 역시 골드로 구매가 가능하지만 구입할수록 필요 골드가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기 때문에 멜버 아이들은 방치형 RPG 이면서 캐릭터의 스펙을 올려 레벨을 올린다는 RPG의 기본 아이덴티티는 동일하되 비전투 콘텐츠들을 통해 내실을 탄탄하게 다져 골드의 수급량을 올려주는 게 무엇보다도 중요한 게임이라 볼 수 있다.

플레이 후기

약 30시간 정도 플레이하였지만 아직도 게임 진행도가 12% 인거 보면 노가다의 강도가 무지막지한 게임이라 플레이 타임만큼은 완벽하게 보장하는 게임은 맞다. 처음 게임을 적응하는 단계만 벗어난다면 시작 프로그램처럼 항상 켜두는 인생 게임이 될 수도 있겠다 싶은 게임이다. 특히나 과거에 즐겨 하던 웹게임 느낌이 많이 나서 무엇보다도 좋았던 게임이었다. 누군가에게는 불편한 조작과 시스템을 가진 이상한 게임이겠지만, 누군가에게는 그런 불편함마저도 그립고 정겨운 게임이지 않을까 싶다.

장점과 단점

👍세분화 되어 있는 다양한 콘텐츠 덕분에 압도적인 가성비를 제공하는 풍성한 게임 불륨

취향 갈리는 불편한 게임 디자인, 불친절한 튜토리얼 가이드👎

마치며

게임 자체적으로 모드를 제공하여 불편한 게임 시스템을 어느 정도 편리하게 적용할 수 있다. 물론 지나친 모드는 게임의 재미를 반감시키기 때문에 어디까지나 적당한 선에서 최소한의 기능만 제공하는 그런 모드를 사용하는 게 가장 좋은 방법이라 생각된다. 그도 그럴게 멜버 아이들 게임은 순정으로 즐기기엔 너무 불편하고 불친절한 게임이니까. 그래도 생긴 거와는 다르게 상당한 재미와 중독성을 안겨주는 게임이라는 건 변함이 없다. 

해당 리뷰는 티스토리에서 작성하였던 리뷰를 일부 수정하여 작성 되었습니다.{alertInf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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