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헤레즈의 투기장 (Jerez's Arena) 리뷰&후기

몰락한 귀족의 장녀와 핑챙 다크엘프를 육성하여 투기장을 정복하는 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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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정보

서큐버스 와이프를 제작한 이터널 엘리스사의 두 번째 작품인 헤레즈의 투기장이다. 비주얼 노벨 & 시뮬레이션 장르의 게임인데 흔히 알고 있는 프린세스 메이커와 동일한 장르라고 생각하면 된다. 노예로 몰락한 귀족 퀴넬 가문의 장녀인 클라우디아와 자의로 노예가 된 다크엘프 엘린을 정해진 기간 동안 육성을 하는 게임인데 멀티 엔딩이 존재하지만, 플레이 타임 자체는 짧은 편에 속하며 난이도도 높은 편은 아니기에 퀄리티 높은 일러스트와 간편한 성인게임을 찾는다면 추천할만한 게임이라 생각된다.

콘텐츠

헤레즈의 투기장은 육성과 전투가 기본 진행 방식이다. 두 노예를 육성하기 위해선 골드가 소모되고 골드를 획득하기 위해선 두 노예를 의뢰를 보내 보수를 받던지 혹은 정해진 기일마다 개최되는 투기장에서 승리해야한다. 투기장은 일주일에 한 번씩 주최되는 만큼 주된 수입원은 의뢰에 있는데 의뢰는 높은 보수를 지급해주는 매춘 의뢰와 비교적 요구사항이 낮은 전투 의뢰가 있다. 때문에 조교와 훈련을 적절하게 섞어 스탯을 늘려주는 게 중요하다. 가끔 높은 보수를 지녔지만 페널티(디버프)가 발생할 수 도 있는 의뢰가 있기 때문에 항상 캐릭터의 스탯과 의뢰가 요구하는 스탯 치수를 잘 확인하여 보내주는 게 좋다. 

일주일에 한번씩 진행되는 투기장은 이 게임의 핵심 콘텐츠인데 박진감 넘치는 전투를 기대한다면 실망할 수 도 있다. 전투의 방식은 캐릭터의 대사에서 힌트를 얻어 공격하는 방식이다. 올바른 답안을 제시하였을 경우엔 미비한 대미지를 받지만 잘못된 답안을 제시할 경우엔 억 소리 날 정도로 치명적인 대미지를 입기 때문에 항상 신중하게 선택해주어야 한다. 대신, 패배해야만 얻을 수 있는 일러스트가 있기 때문에 모든 일러스트를 획득하기 위해선 일부로 패배하기도 해야 하기 때문에 이런 부분들 때문에라도 다회차가 강요되기도 한다.

플레이 후기

비주얼 노벨 장르가 섞인 만큼 항상 플레이어의 선택을 강요하였다. 플레이어가 어떤 선택을 하느냐에 따라 스토리가 달라지기도, 캐릭터의 성장에 도움이 되기도 하기 때문에 세이브와 로드를 적절하게 섞어가는게 빠른 공략 포인트중에 하나이지 않을까 싶다. 서브 스토리는 선택에 따라 조금씩 변경되기도 하지만 메인 스토리는 투기장 결과에 따라서만 변동이 생기기 때문에 금방 지루해진다는 단점도 있는 게임이었다. 또한 투기장이 육성에 비해 맛이 떨어지는 것도 단점 중에 하나다. 육성을 통하여 성장한 캐릭터의 스탯보다 힌트와 선택에 따라 결과가 정해지기 때문이다. 

그리고 스토리의 다양화가 생각보다 부족하기 때문에 어느정도 다회차를 하다 보면 정형화된 플레이를 하게 된다. 때문에 게임의 완성도에 비하면 정가가 다소 높은 게임이라 생각된다. 그래도 두 캐릭터의 매력이 넘치는 게임이었는데, 특히나 몰락 귀족 영예 속성을 지닌 클라우디아가 주인님에게 대하는 태도가 시간이 지나면서 달라지는 게 어쩌면 흔한 클리셰이지만 좋은 건 좋을게 아닐까? 후반 콘텐츠인 챌린지 모드는 투기장이라는 제목이 무색할 정도로 재미가 떨어지는 만큼 그리 재밌는 경험은 아니었다. 

장점과 단점

😍 쉬운 난이도, 성능 확실한 일러스트, 깔끔한 인터페이스, 100% 한글화 지원

육성이 의미없는 듯한 투기장 시스템, 정형화된 패턴, 다양성이 떨어지는 서비스 컷 😡

마치며

오랜만에 성인게임 수작을 플레이한 듯하다. 다만 1회 차 한정이다. 육성 게임은 멀티 엔딩 요소 때문에 다회차 플레이가 강요되기 때문에 개인적으로 즐겨하는 편은 아니다. 그리고 조교 부분이 조금만 더 다양했으면 어땠을까 싶기도 하다. 결국 성인게임은 머리로 하는 게 아니라서 조금 더 다양한 서비스 컷이 있을수록 좋은 평가를 받지 않을까 싶다.

정가가 다소 비싼 편이라고 생각된다. 할인을 할 때 구입을 하는 걸 추천한다. 역시나 검열 당했다. 이제는 정상적인 루트로는 구하기 어려운 게임이다.

해당 리뷰는 티스토리에서 작성하였던 리뷰를 일부 수정하여 작성 되었습니다.{alertInf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