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그의 책 (Book of yog idle RPG) 리뷰&후기

흔한 구도와 클리셰 그리고 너무나 익숙한 인터페이스를 지닌 방치형 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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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정보

요그의 책(중국어로는 依盖之书 인데 번역기로 돌리면 Yī gài zhī shū 이가이의 책 이라고 읽히는 듯 하지만 영어로는 Book of yog 라고 표기되어 있어 해당 포스팅에는 요그의 책으로 표기하였음)은 모바일류 게임에서 흔하게 접할 수 있는 방치형 RPG 이다. 사실 필자는 선정적인 내용, 누드, 약탈이라는 3가지 태그를 보고 드디어 그토록 원하던 꼴릿한 방치형 수집 RPG 야겜인가 싶어 헐레벌떡 게임을 시작하였지만 몇 시간 해보니 속았다는 생각도 들면서도 이 게임이 중국 게임이기도 하고 요즘 문어가 야하다던 그분들 행보를 보면 이 정도 수준으로도 이런 태그가 삽입되는 게 그럴 수도 있겠구나 싶기도 하다. 아무튼 흔하디 흔한 분재 게임이라 취향을 많이 타는 게임이라 생각된다.

콘텐츠

방치형 게임에서 볼 수 있는 모든 시스템이 다 구현되어 있다. 수집형 게임답게 게임은 무료 게임이지만 부분 유료화로 유료 재화를 통한 뽑기라든지 합성을 통한 캐릭터 등급 상향, 아이템 강화 및 합성, 최종 층이 어딘지 모를 타워 시스템, 미니게임 형식의 로그라이크류 성장 던전, 재화 던전, 길드 시스템, PVP, 원정 의뢰, 그리고 레벨 보정 시스템까지 그냥 모든 콘텐츠들은 다 있다고 보면 된다. 때문에 한국어를 지원하지 않아도 그냥저냥 플레이하는 데는 아무런 문제가 없는 게임이다.

다만, 아인하사드의 축복 같은 적폐 시스템인 FP 시스템이 존재하여 강제로 성장에 제동을 거는 시스템은 상당히 꼽게 느껴진다. 하지만 사실 이 부분만 뺀다면 과금의 필요성이 전혀 없는 게임이라 제작사도 먹고살려면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다고 생각하고 이해해 주고 넘어가도 될 듯하다. 대신에 사운드, 맵 디자인은 상당히 빈약한데 방치류 게임은 어차피 음소거해놓고 밑에 깔아 두고 하는 게임이라 뭐라 다룰만한 부분은 아니지만 의외로 전투 화면의 퀄리티가 생각보다 좋은 편이다. 방치 게임에 뭐 하러 이렇게까지 신경 썼나 싶으면서도 한두 번은 멍하니 보고 있으면 나름 게임을 한다는 기분이 들기도 하여 나쁜 경험은 아니었다.

플레이 후기

다양한 방치류 게임들을 즐겨보았지만 이 모든 게임들에서 느꼈던 경험은 항상 똑같다. 처음 게임을 접하는 1시간 정도는 재밌다가 몇 시간이 지나면 지루해지고 점점 접속하여 관리하는 빈도가 줄어들면서 자연스레 게임을 접게 되는 과정을 아마 이 게임에서도 똑같은 수순을 밟지 않을까 싶다. 직접 노력하고 고생해서 성장시키는 부분이 없으니 게임에 대한 애정이 없어 금방 흥미를 잃게 되는 부분들은 방치류 게임들의 고질적인 문제점이지 않나 싶다. 

장점과 단점

👍생각보다 깔끔한 게임 퀄리티와 적당한 과금 정책, 생각보다 많이 퍼주는 유료 재화

태그 낚시와 아직은 부족한 밸런스&캐릭터 풀, FP 시스템으로 인한 성장 억제, 한글 미지원👎

마치며

솔직히 중국에서 만든 방치류 게임이라 기적의 검 같은 유저의 골수까지 빨아먹겠다는 과금 정책을 지닌 그런 시발스러운 게임 일지 알았는데 이게 웬걸? 솔직히 기대 이상이다. 중국 게임이라는 색안경을 끼고 시진핑핑이 개새끼를 외치면서 태극기를 펄럭이며 국뽕 사발에 취해 게임을 플레이해도 정말로 흠잡을게 별로 없는 게임이다. 방치류 게임들이 가진 태생적인 문제점을 제외하면 오히려 디테일적인 부분은 오히려 과할 정도로 퀄리티가 높은 게임이지 않나 싶다.

해당 리뷰는 티스토리에서 작성하였던 리뷰를 일부 수정하여 작성 되었습니다.{alertInf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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