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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정보
모바일 게임을 그대로 PC에 이식한 게임이다. 배틀 매크로 시스템을 통하여 유저가 미리 유닛들의 행동을 설정하고 다양한 클래스들의 스킬을 이용하여 나만의 전투를 수립하는 게임이라지만 쉽게 말해서 그냥 방치형 오토 게임이란 말이다. 그리고 방치형 오토 게임들이 가지고 있는 고질적인 단점을 그대로 지니고 있어 손맛을 원하는 사람들에겐 그리 권하고 싶은 게임은 아니다.
방치형 치고는 손도 많이 가면서 조작은 불편하기만 하다 |
콘텐츠
MOF2 는 총 14개의 지역과 85개의 던전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이 던전들을 모두 공략하는 게 이 게임의 목표이자 이 게임의 전부이다. 즉, 던전 공략 말고는 할 게 없는 게임이다. 그리고 그 공략을 위해서 가장 중요한 배틀 매크로 시스템은 설명만 보자면 전략&전술적인 느낌이 강하게 들지만 막상 경험해 보면 그렇게 중요한 부분이 아니다. 유저는 그냥 추천 기능 눌러서 시스템이 추천하는 매크로를 설정하고 최강 장비 기능을 눌러 시스템이 추천하는 장비를 입히고 대충 포메이션 잡아주고 막힐 때까지 박기만 하면 된다. 막히면 다시 그 아래 단계로 내려가서 반복 눌러주고 벌어둔 재화로 레벨 업을 눌러주고 아이템을 바꿔주고 전직을 시켜주고 또 헤딩. 앞서 말했듯 방치형 오토 게임의 고질적 문제점을 그대로 가지고 있다. 차라리 직업을 골드로 풀어버릴게 아니라 수집형 형태로 해두었다면 조금 느낌이 다르지 않았을까 라는 생각도 든다. 골드로 유저가 직접 직업을 선택 가능하다? 결국 최종 태크 트리는 정해져 있고 정형화된 플레이만 고집할 수밖에 없다.
재미라는 건 없는 게임 |
플레이 후기
방치형 오토 게임인 만큼 게임은 유저에게 시간을 강제시킨다. 단계가 올라갈수록 유닛들의 스펙이 중요해지고 스펙을 올리는 방법 중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레벨 업인데 레벨이 오를수록 기하급수적으로 올라가는 골드 소모량을 받쳐주기 위해선 결국 장시간 켜 두는 방법 말고는 없다. 게다가 답답한 UI 는 유저에게 괜한 불편함과 피로감을 안겨준다. 초반부에는 유닛들을 천천히 성장시키기 때문에 느끼질 못하지만 후반부로 갈수록 불편함이 노출되는데 추가로 유닛들을 영입하면서 이들을 원하는 상급 직업으로 전직시켜주기 위해선 밑단계부터 유저가 직접 레벨 업을 눌러줘야 한다. 차라리 해금이 된 직업군은 클릭 한 번에 자동으로 전직시켜주는 기능 정도는 넣어도 되지 않았을까 싶다. 그리고 드롭되는 장비들의 특색은 없고 그러다 보니 파밍 하는 재미마저 없으니 성장하는 재미마저 퇴색되어 어느 정도 플레이하다 보면 현탐이 오기 딱 좋은 게임이다.
가성비는 좋은 편 |
장점과 단점
👍 장시간 플레이 타임 보장. 켜두기만 해도 성장하는 시스템
성의 없는 플랫폼 이식, 불편한 유저 인터페이스, 특색 없고 재미없는 전직과 성장 시스템 👎
마치며
22년에 나온 게임치고는 전체적으로 너무 올드 한 게임이다. 모바일에서 스팀으로 출시하면서 조금은 다듬어서 출시해도 괜찮지 않았을까 싶다. 게임 가격을 생각하면 상당히 많은 플레이 타임을 제공해 주는 건 맞지만 이 게임에게 과연 플레이 타임이 의미가 있을까? 사실 이 게임은 UI 가 모든 장점을 잡아먹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불편한 게임이라 생각된다. 그럼에도 방치형 오토 게임은 참 특이한 장르의 게임이다. 아무리 재미없어도 안 켜 두면 왠지 섭섭하기도 하니 말이다.
해당 리뷰는 티스토리에서 작성하였던 리뷰를 일부 수정하여 작성 되었습니다.{alertInf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