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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정보
자고로 남성 게이머라면 메카와 미소녀가 같이 나오는 게임이라면 일단 찍먹이라도 해보는 게 인지상정이다. 남성 게이머의 가슴을 울리는 메카에 우리 씹덕들의 소울메이트 미소녀의 조합. 그리고 게임계의 불량식품 같은 뱀서라이크 장르가 섞인 헤비 스톰 섀도우는 누구나 아는 그런 맛을 가진 게임이지만 알아도 먹을 수 밖에 없는 그런 게임이라 할 수 있다.
하지만 스토리도 없고 그렇다고 해서 게임성이 뛰어난 것도 아니라서 아무리 뱀서라이크 장르에 메카가 나오고 미소녀를 태운다는 시도 하나로 반은 먹고 들어가지만 최적화 실패와 콘텐츠 부족으로 인하여 추가 업데이트를 통해 해당 부분들을 보완하지 못한다면 정가로 사기엔 애매한 게임이기도 하다.
콘텐츠
뱀서라이크의 기본적인 규칙과 동일하다. 몰려오는 적을 죽이고 성장을 통해 기술을 강화하고 최종 보스를 제거하면 된다. 스테이지는 총 3개 밖에 없지만 난이도를 올릴 수 있으며 획득하는 재화로 특수 능력을 강화하고 커스텀 할 수 있게 되어있다.
캐릭터(기체)는 현재 4개로 각 기체 별로 다른 페시브 스킬들을 지녔지만 막상 사용하는 무기는 동일하며 게임 내에서도 선택하는 기술들은 동일하다 보니 큰 차이점은 느껴지지 않는다. 그리고 게임 플레이로 경험치를 얻어 레벨업을 통해 페시브 스킬들을 해금 하는 방식이라 성장하는 재미를 주긴 했지만 게임 특유의 느린 템포와 차별화 되지 않은 업그레이드 덕분에 다른 뱀서라이크들 보다는 스피드함과 쾌적함이 부족하여 지겹고 늘어지는 부분은 아쉽긴 하다.
또한 코어시스템을 통해 차별화를 주고자 했지만 코스트 시스템 덕분에 장착할 수 있는 코어가 제한이 많이 되는 편이라 효율성만 따지게 되어 있고 번역기를 통한 한글화와 인터페이스 가시성도 썩 좋은 편은 아니라서 정말로 메카, 미소녀, 뱀서라이크 이 부분 빼고는 이 게임만의 장점을 찾아보긴 힘든 게임이라 생각된다.
공략과 팁
스페이스바의 부스터 기능을 통해 긴급회피 혹은 빠른이동이 가능하기 때문에 게임 자체의 난이도는 쉬운 편이다. 리로드가 있기 때문에 장전, 탄수 관련 업그레이드는 빨리 하는 게 좋고 보스들은 특수 패턴들이 있지만 미리 경고 표기를 해주기 때문에 보스의 패턴을 피하긴 쉬운 편이지만 난이도를 올려 보스들의 개체수를 늘린 상태로 게임을 하다 보면 렉 때문에 피하기 어렵긴 하다.
재화 수급은 빠른 편이지만 기체의 페시브 해금을 위한 경험치 수급은 적은 편이라 상당히 많은 시간을 소화해야 한다. 그리고 이는 기체별로 해당되는 사항이라 4개의 기체의 모든 페시브를 해금 하기 위해서는 그만큼 많은 시간을 투자해야 하기 때문에 결국 시간이 모든 걸 해결해주는 게임이라 할 수 있다.
결국 뱀서라이크는 시간이 답이고 공략이다.
플레이 후기
모든 도전과제를 얻고 싶었으나 솔직히 게임이 너무 재미가 없다.
최근 필자는 뱀서라이크 게임만 골라 하는 편인데 뱀서라이크만의 시원시원한 맛도 없고 특히 최적화 실패로 적들의 개체수가 늘어남에 따라 생기는 렉 현상 때문에 게임에 집중하기도 어렵다. 찍먹까지는 괜찮은 게임이지만 깊이 파고 들기엔 무리가 많은 게임이라 할 수 있다.
결국 메카, 미소녀 원툴 게임.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닌 게임이라 정가가 다소 비싸게 측정 되지 않았나 싶어 추천하고 싶은 게임은 아니다. 할인을 통해 5천원 밑이라면 나쁘진 않을지도 모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