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드 스크래퍼 (Void Scrappers) 리뷰&후기 – 우주 배경 뱀서라이크

우주선은 돌지만 재미는 안 도는 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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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정보

보이드 스크래퍼는 우주를 배경으로 한 탑다운 슈팅 로그라이트 게임이다. 요즘 흔히 말하는 뱀서라이크 계열인데, 우주선이 총알 대신 레이저와 미사일을 난사하는 느낌이라 분위기만큼은 꽤 신선하다.

전체적인 퀄리티는 가격 대비 준수한 편. 특히 첫인상은 나쁘지 않다. 다만 게임을 조금만 오래 해보면, 콘텐츠의 양과 깊이가 빠르게 한계에 다다른다는 게 문제다. 업데이트도 한동안 없어서 앞으로를 기대하기도 어렵다.

그래도 생각해보면 이 가격에 이 정도면, 뭐... 나쁘다고 하긴 애매하다. 뱀서가 미친 거지, 이게 부족한 건 아니니까.

보이드 스크래퍼 – 우주를 배경으로 둔 뱀서라이크

콘텐츠

기본 구조는 익숙하다. 게임을 반복해서 플레이하며 얻은 재화로 캐릭터를 강화하고, 다음 게임에서 더 오래 살아남는 방식이다. 로그라이트 호드 서바이벌 장르의 정석이라 할 수 있겠다.

보이드 스크래퍼만의 특징이라면 '위험도' 시스템이 있다. 게임을 진행할수록 이 수치가 올라가며 적들이 점점 강해지는데, 덕분에 중반 이후에는 꽤 몰아치는 맛이 있다. 그래도 기본적으로 무적 회피기(비상탈출)를 제공해 주기 때문에 전체 난이도는 그리 높지 않다.

게임 평점

그래픽 : ⭐⭐⭐ [3/5]

8비트 느낌의 도트 그래픽은 꽤 정겨웠다. 우주 배경에 픽셀아트가 어울릴까 싶었지만, 나름대로 잘 녹여낸 편이다.

다만 화면이 너무 정신없다. 형광색 레이저, 폭죽처럼 터지는 미사일, 스크랩, 적들… 뭔가 난장판이다. 눈 아프다. 무기 업그레이드를 해도 시각적으로 크게 달라지는 게 없어서 '뽕맛'도 부족하다.

보이드 스크래퍼 – 산만한 그래픽

사운드 : ⭐⭐⭐ [3/5]

사운드는... 뭐 있었던가? 항상 같은 BGM만 들린다 싶었는데, 알고 보니 몇 곡이 섞여 있긴 하다. 특별히 귀에 들어오는 부분도 없고, 그렇다고 완전 졸작도 아니다. 전반적으로 그냥 ‘무난함’ 그 자체.

플레이 후기

애매하다. 딱 그 말이 어울리는 게임이다.

처음엔 관성 때문에 조작감이 신선하고, 총질도 나름 경쾌하다. 그런데 점점 할 게 없어진다. 무기 시스템은 엉성하고, 성장이 단조롭고, 콘텐츠는 하나뿐이다. 뭔가 꽉 찬 게임을 원하는 유저라면 실망할 확률이 높다.

굳이 추천하느냐고 묻는다면 글쎄? 이걸 하느니 뱀서 한 판 더 도는 게 나을 수도 있다.

보이드 스크래퍼 – 나름 여러 캐릭터가 준비되어있다.

ifyouys

게으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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