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거 저런거 노출 되는 야겜인가?’ 싶어서 별생각 없이 구입했던 게임인 듯 싶다. 그런데 웬걸, 막상 해보니 플레이 방식은 고전 카드 매칭 퍼즐류였고, 게임의 본질은 그냥 AI 느낌의 일러스트 구경용 콘텐츠였다. 게임이라기보다는 이미지 감상에 약간의 수고로움을 더한 인터랙티브 갤러리 느낌?
카드를 맞춰서 일러스트를 해금하는 구조인데, 정작 게임성은 거의 없다시피 하고, 이렇다 할 스토리도 전무하다. 눈에 띄는 건 오직 AI 특유의 살짝 어색한 그림체와, “이걸 정말 내가 돈 주고 샀다고?” 싶은 회의감 정도.
현재는 스팀에서도 내려간 상태다. 그러니 이 게임을 다시 찾을 이유도 없고, 굳이 그럴 필요도 없다. 그냥 이런 게임도 있었다는 정도로 기억 저편에 남겨두자. 그리고 동시에 이런 걸 굳이 사서 리뷰까지 쓰는 사람도 있었다는 점도..
근데 진짜 왜 샀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