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와이푸 파이터 F-ist (Waifu Fighter F-ist) 리뷰&후기

명태하고 팥은 두들겨서 껍질을 벗기고 촌놈하고 계집은 두들겨서 길들인다.

{getToc} $title={목차}

주먹과 주먹, 진검승부 

와이푸 파이터는 유전자 돌연변이로 인하여 여성들에게 박해받는 남성들의 긍지와 존엄을 걸고 무력과 매력으로 여성들에게 도전하는 수컷의 주먹 계승자 잭호프의 러브 코미디 액션 게임이다.

여성 격투가들에게 도전하여 무력으로 제압한다는 호쾌한 스토리를 가진 게임인 만큼 잭호프의 마초남 성격과 딱 어울리게 간편한 조작법과 심플한 게임성으로 구성되어 있어 아무 생각 없이 편하게 즐길 수 있는 게임이다.

간편한 조작으로 즐기는 리듬 복싱 게임

결투를 시작하면 화면에 화살표가 등장하는데 방향에 맞게 키보드의 방향키를 타이밍에 맞추어 눌러주는 리듬게임 방식이다. 그렇게 일정시간 방어를 하다보면 공격할 수 있는 시간이 잠깐 주어지는데 이 과정을 반복하면서 어느 정도 상대의 체력을 깎으면 의상이 부위파괴 되며 모든 체력을 깎을 경우 최후의 멘트를 날리며 결투의 상대를 굴복시킬 수 있다.

각 스테이지마다 추가되는 패턴은 아래와 같으며 노란색은 똑같은 방향키, 빨간색은 논(None)클릭, 파란색은 반대 방향까지 해서 총 3개의 패턴밖에 없으니 게임의 전체적인 난이도는 상당히 쉬운 편이었다.

1. MK 여자 케이트 - 튜토리얼 난이도
2. 중국 여자 춘란 - 논클릭 패턴 등장
3. 닌자 소녀 후카 - 역방향 패턴 등장
4. 흡혈 공주 다냐르 - 모든 패턴 등장 + 방어 실패 시 일정 체력 회복
5. 부족 전사 우미 - 모든 패턴 등장 + 방어 실패시 일정 체력 회복

재화 수급과 스토리 해금

승리를 하면 평가를 통해 기본 재화와 보너스 재화를 얻을 수 있게 된다. 당연히 퍼펙트가 높을수록 보너스 재화를 더 많이 받을 수 있는데 이 재화로 능력치를 강화하던지 혹은 스토리를 해금할 수 있다.

능력치 강화는 공격력만 올리는 게 가장 효율이 좋지만 역방향 패턴에서 뇌정지가 와서 자주 실패한다면 상대의 공격 속도를 조금 늦춰주는 동체 시력을 조금 투자하는 것도 나쁘진 않다고 본다.

스토리는 각 캐릭터마다 동일하게 3개씩 있으며 첫 번째 스토리는 결투에 승리할 경우 재화파밍용 파이트 온리(FIGHT ONLY) 와 함께 자동으로 해금 되는데 스토리 1은 대결 승리 후 여성을 다듬어주는 시간이고 재화로 해금할 수 있는 나머지 2,3 스토리는 캐릭터들의 후일담 이야기를 담고 있다.

처음에는 주먹과 주먹으로 만난 사이였지만 후에는 몸과 몸으로 이야기하는 사이로 발전했다 볼 수 있다.

중국 야겜이지만 거부감이 들지 않는 야겜

사실 스팀에서 판매 중인 야겜의 절반 이상이 중국산 야겜이지만 중국산 야겜은 항상 평가가 좋진 못했다. 여러 이유가 있지만 가장 많은 지적을 받는 부분은 중국인 성우가 어설프게 일본어로 더빙을 하던 부분들이다.

야동도 그렇지만 중국어의 그 특유의 악센트만 들어도 꼬무룩 해지는 사람들이 많기 때문에 아무리 시각적으로 만족도가 높더라도 청각적으로 문제가 있는 중국산은 우선적으로 거부감이 들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하지만 와이푸 파이터는 이런 부분을 어설프게 흉내 내는 게 아닌 완벽하게 중국색으로 정면돌파를 시도하였고 그 결과로 똘똘이가 반응하는 걸 보니 성공적이었다고 볼 수 있다. 

스팀덱 호환성

우선 패치노트라던지 ProtonDB 를 보면 최근 패치로 특별한 실행법 없이 실행이 가능해졌다 라는데 필자는 실행이 되질 않는다.

시간을 투자하여 설정을 통한 해결방법이 나와있긴 하지만 아직 직접 시도해보진 않았다. 아무리 스팀덱이 야겜기기라지만 억지로 하는 성격은 아니기 때문에. (게을러서 그렇다 😏)

플레이 후기

결론적으로 도전과제가 없다는 부분을 제외하고 그 외적인 부분은 모든게 마음에 들었던 게임이였다. 그래도 꼭 문제점을 찾아야 한다면 스토리를 진행하면서 실수로 리트라이가 나올때 스킵버튼이 없는 건지 내가 못찾은건지 스토리를 다시 봐야 하는 부분은 조금 불편하긴 했다.

이러니 저러니 해도 가장 큰 걸림돌은 중국어 더빙 이라는 부분이다. 이 부분만 감안한다면 상당히 추천하고 싶은 게임이다.

해당 리뷰는 티스토리에서 작성하였던 리뷰를 일부 수정하여 작성되었습니다.{alertInfo}